기후테크와 소부장, AI 분야 스타트업은 기술 검증과 사업화에 시간이 오래 걸려 투자자와의 접점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는 이런 기업들이 투자자 관점에서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례 IR 프로그램 ‘스타트업 815 IR’을 운영하고 있으며, 8월 13일 판교 창업존에서 그 서른아홉 번째 자리인 ‘제39회 스타트업 815 IR-NEXT’를 열었다.
기후테크 기업의 시장성 점검
이날 행사에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인 리베이션과 에코마린이 참여했다. 리베이션은 탄소중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RESTUDIO’를 개발했고, 에코마린은 재활용 플라스틱 복합소재로 선체를 경량화하는 친환경 소재를 만든다. 두 기업은 참여기업이 사업모델과 기술을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피드백을 통해 투자 준비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IR에서 투자자들과 직접 마주했다.
KB유니콘클럽 6기 기업의 사업모델 점검
KB유니콘클럽 6기 참여기업인 엑시스트, 두들, 엑스파이도 피칭에 나섰다. 엑시스트는 글로벌 요양시설을 위한 AI 자동화 솔루션 ‘Vcare’를, 두들은 독립전문가·1인사업자를 위한 AI 고객 연결 플랫폼 ‘duudle’을, 엑스파이는 제조현장에 특화한 LLM 관리자 서비스 ‘Factory ExpertX’를 각각 소개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별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됐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기후테크와 소부장, AI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사업성과 시장 경쟁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스타트업 815 IR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이 투자기관을 만나고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IR-NEXT에서 나온 투자자 의견을 바탕으로 후속 투자 연계와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특성상 사업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정례 IR 자리를 통해 투자기관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