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교류의 후속 자리가 넉 달 만에 대전에서 마련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박대희, 이하 대전혁신센터)는 11월 5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일본 벤처캐피털(VC)·금융기관·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2026년 글로벌 혁신 교류 프로그램(14th GLOBAL CONNECT DAY 2026 – JAPAN)’을 열었다. 한·일 양국 대표단과 대전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혁신센터가 KOTRA 후쿠오카무역관과 함께 개최한 ‘K-Bio Connect 2026 in 후쿠오카’의 후속 교류 성격으로 마련됐다. 대전 바이오 스타트업이 현지에서 기술을 소개한 뒤 일본 측 관심이 이어졌고, 일본 투자자들의 대전 방문이 추진됐다.
일본 투자기관 참석, 대전 스타트업 5개사 IR
일본 측에서는 일본 딥테크 투자기관 Leave a Nest,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Fukuoka Jisho, 일본 은행계 벤처캐피털 FFG Venture Business Partners 등이 자리했다. 지난 7월 대전혁신센터와 글로벌 투자 MOU를 체결한 Gx Partners, BANK OF OKINAWA도 참가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먼저 대전혁신센터의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들었고, 대전스타트업파크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대전 지역 스타트업 5개사가 투자유치 발표(IR)에 나섰다. 이엠시티, 마이링크, 헤카톤에이아이, 엠에스엘, FNT가 발표를 맡았다.
발표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기업별 1:1 비즈니스 상담에서 투자와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일 양국 27명의 뜻깊은 대전 집결”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난 7월 후쿠오카 현지에서 쏘아 올린 K-Bio Connect의 성과가 KOTRA 후쿠오카무역관과 일본 핵심 VC, 그리고 일본 진출을 열망하는 대전 유망 스타트업 등 한·일 양국 27명의 뜻깊은 대전 집결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일본 시장의 딥테크 수요에 대응해 대전의 우수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일본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KOTRA 후쿠오카무역관과 함께 내년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더욱 정밀하게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한·일 투자유치·PoC 프로그램 구상
대전혁신센터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일본 투자기관과 관계를 이어가며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후쿠오카 투자 네트워크를 대전 기업과 다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주목할 만하다.
센터는 2027년 KOTRA 후쿠오카무역관과 협력을 강화해 한·일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기술검증(PoC)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투자유치나 현지 기술검증으로 이어지는 후속 사례 확보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