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울산센터)가 3년째 이어 온 영국 U-Global Bridge 프로그램을 올해도 국내 기술 스타트업 3사와 함께 운영한다. 에버블랙, 카본밸류, 시너지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영국 런던과 버밍엄에서 '2026 U-Global Bridge UK'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울산센터는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영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U-Global Bridge는 해외 주요 도시의 창업·산업 생태계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울산센터 프로그램이다. 영국 프로그램도 이 사업의 하나다. 참여 기업은 에버블랙이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 기술, 카본밸류가 탄소포집·활용 기술, 시너지가 AI 기반 전압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출발 전 약 2개월 준비
울산센터는 현지 일정에 앞서 약 2개월간 기업별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했다. 잠재 협력 파트너와의 사전 매칭과 온라인 미팅도 마쳤다. 참여 기업이 영국에 도착한 뒤 처음부터 협력 대상을 찾기보다 사전에 접촉한 기관 및 기업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다.
울산센터는 영국에서 버밍엄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관계를 이어 왔고, 이 교류를 기반으로 참여 기업의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런던에서 투자사 면담, 버밍엄에서 피칭
런던에서는 참여 기업이 투자사와 혁신기관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현지 투자환경과 지원체계를 파악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일정이다.
버밍엄에서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Birmingham Tech Week 2026에 참가해 피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기업들은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 수요를 확인한다.
울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버밍엄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버밍엄을 비롯한 해외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울산센터는 확보한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별 영국 진출 전략을 점검한다. 후속 미팅도 연결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