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자생 토종 푸른콩을 전통 장류로 상품화해온 지역 소상공인이 전국 경연에서 성과를 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해온 푸른콩방주영농조합법인이 ‘2026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종 TOP 11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오디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2026 소상공인 도약지원사업의 최종 단계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SVC서울에서 진행됐다.

제주 7개사, 전국 파이널 무대에 오르다
이번 파이널 오디션에는 지난 6월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아이템 경쟁력과 성장성, 사업 고도화 성과를 기준으로 전국 80개사가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총 7개 기업이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센터의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잔물결, 아일랜드프로젝트, 청담, 핏플, 푸른콩방주 등 5개사가, 로컬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문사기름집과 아일블루 2개사가 각각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전국 9422개사가 참여한 이번 경연에서 최종 TOP 11에 이름을 올린 제주 기업은 푸른콩방주가 유일했다. 푸른콩방주는 제주 서귀포에서 자생하는 토종 푸른콩을 보존하고 이를 전통 장류로 상품화해 지역 식문화를 사업 모델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주 푸른콩으로 담근 푸른콩장은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국내 1호로 등재된 바 있다.
지역자원 발굴, 후속 지원으로 이어간다
이병선 제주센터 대표는 “제주가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사업으로 발전시킨 기업들이 전국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제주센터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과 로컬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자금·판로·투자 연계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파이널 오디션 수상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의 추가 사업화 자금과 함께 민간 투자사 미팅, 국내외 판로 확대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이 대표는 “지역 소상공인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