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생태계의 경쟁력은 창업기업이 투자와 시장, 해외 판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에 달려 있고, 수도권에 비해 투자자와 글로벌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제한적인 지역기업에는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해정)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존 ‘강원 바이오엑스포’와 ‘춘천 창업엑스포’를 통합해 개최한 것이 특징이다. ‘2026 지역창업페스티벌 in 강원, 강원 바이오엑스포 & 춘천 창업엑스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춘천 봄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렸고, 관람객 1만230명을 기록했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가 공동 주최했다. 공동 주관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가 맡았다.

행사장에서는 수출상담회, 투자자 매칭 데모데이, 창업상담, 대학생·청년 창업경진대회, 유공포상,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막 인사말은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했다.
수출상담: 19개국 62개사, 671건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62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강원 지역기업과 67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4378만 달러(약 584억8000만원)다.
이 가운데 1913만 달러(약 255억5000만원)는 실제 계약으로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업무협약(MOU) 30건이 체결됐다.
투자 연계: 데모데이와 Welcome to TIPS
10월 29일에는 ‘창업-BuS 투자자 매칭 데모데이’가 열려 강원 유망 창업기업 6개사가 IR을 진행했고, 일대일 투자 밋업도 이어졌다. 10월 30일 ‘Welcome to TIPS’에서는 TIPS 운영사와 창업기업이 만났으며, 9개 기업이 IR에 참여했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투자상담은 모두 96건이었다.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상담은 462건이 진행됐다. ‘모두의 창업’ 강원 공동관에서는 창업지원사업 안내와 재도전 창업, 창업 준비에 관한 상담이 진행됐다.

대학·청년 경진대회와 시상
강원대와 한림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했다. 강원대 팀 ‘프롬오름’이 대상인 춘천시장상을 받았고, 강원대 ‘옥설’과 한림대 ‘케어브릿지헬스’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10월 31일 강원 청년 창업경진대회에는 기술 12개, 로컬 12개 등 24개 팀이 나섰다. 기술 분야 대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은 장민석 참가자가, 로컬 분야 대상은 이슬기 참가자가 받았다. 기술 분야 최우수상은 강민구, 로컬 분야 최우수상은 김수환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유공포상에서는 아토매트릭스 이은호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일반 시민을 위한 토크쇼, 체험, 판매전,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는 ‘Hello LIPS’도 포함됐다.
센터의 후속 계획
이해정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창업과 바이오가 만나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에 1만 명이 넘는 도민과 창업가, 투자자, 해외 바이어가 함께하며 창업도시를 향한 강원 창업생태계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행사에서 확보한 해외 바이어·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후속 사업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시작된 상담과 협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고, 강원 18개 시군의 창업기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센터는 강원 18개 시군 창업기업을 잇는 창업생태계 연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