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Cube 입주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에서 성과를 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렌츄컴퍼니(대표 추세은)의 논알코올 와인 브랜드 ‘츄퍼(CHOOPER)’가 2026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은상은 츄퍼 버블리 피치 샹그리아가, 동상은 츄퍼 샤인로제가 받았다. 같은 브랜드의 두 제품이 한 대회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이다. 버블리 피치 샹그리아는 국제 품질평가기관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도 2026년 금상을 받았다.

B.Cube 입주기업의 국제 수상 이력
B.Cube는 부산광역시·중소벤처기업부·한국부동산원이 공동 지원하는 창업 입주공간이다. 로렌츄컴퍼니는 이곳에 입주한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과 팁스(TIPS),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국제 품평회 수상은 2024년부터 이어졌다. 그해 월드 드링크 어워즈(World Drinks Awards)의 ‘No & Low’ 부문에서 월드 베스트를 받았고, 국제 주류 품평회 IWSC와 글로벌 와인 마스터스에서도 수상 이력을 쌓았다. 이번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수상 이력을 확보했다. 동일 브랜드 2개 제품의 동시 수상으로 제품군의 품질 경쟁력을 평가받았다.
추세은 대표는 “하나의 수상보다 여러 국가와 평가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상 실적, 일본 시장으로
회사는 이번 미국 품평회 수상을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오는 11월 일본의 식품·외식 산업 전시회와 비즈니스 행사 4곳에 초청받았다. 수상 실적은 해외 유통사와 외식업계에 제품의 맛과 품질을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외식산업의 페어링 문화 등 시장 특성을 고려해, 논알코올 와인을 레스토랑과 외식업체에서 활용하는 음료로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수입사·유통사·외식업계와의 B2B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현지 유통 가능성도 검토한다.
추 대표는 “국제 품평회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