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원경)는 창업 유관기관이 발굴한 초기 스타트업이 기술력만으로는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들 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AI·딥테크 투자 시장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구체적인 산업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지가 투자유치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이런 연결 작업의 배경이다.
창업 유관기관 4곳이 추천한 6개사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7일 판교 창업존에서 ‘제39회 스타트업 815 IR 연합’을 열고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6개사의 IR 피칭과 투자사 1:1 밋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용인산업진흥원, 한국발명진흥회 등 창업 유관기관이 추천한 곳으로, 각 기관이 지역과 분야에서 발굴한 유망 초기기업이다.

디자인부터 유전자치료까지, 산업 문제 해결형 기술
이날 IR에 나선 기업들은 각기 다른 산업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고 있다. 스타일AI는 초개인화 AI 디자인 생성 플랫폼을, 이한크리에이티브는 AI 기반 디지털트윈 예측 시스템을 선보였다. 위앨리스는 냉매 누출을 정량화해 탄소감축을 관리하는 MRV 플랫폼을, 알머티리얼즈는 차세대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는 불연·난연 시트를 제시했다. 시니어브릿지는 시니어 돌봄 매칭 플랫폼을, 메트릭스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달 공정 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IR 이후 투자사 1:1 밋업으로 연계
피칭이 끝난 뒤에는 참여 기업과 투자사 간 1:1 밋업이 이어져, 개별 투자 검토와 성장전략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IR은 창업 유관기관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직접 만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창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딥테크 등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스타트업 815 IR 연합은 창업 유관기관 트랙 2회, 대학·기술지주 및 연합 트랙 4회, 왕중왕전 1회 등 총 7회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제39회 행사는 그중 창업 유관기관 트랙에 해당하며, 경기혁신센터는 판교 창업존을 거점으로 지역 창업 유관기관들과의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