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개발한 뒤에도 로컬기업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제형과 패키징을 정하고 제조·생산 체계를 갖춘 뒤 브랜드와 판로까지 연결해야 비로소 사업이 완성되는데, 초기 단계의 로컬기업이 이런 전문 제조 인프라와 사업화 노하우를 개별적으로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같은 현실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지역 식품 분야 창업가와 로컬기업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로컬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했다.
전주 현장서 인프라와 브랜드 사례 직접 확인
이번 트립은 1박 2일간 전주 현장 방문과 특강, 워크숍,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해 국가 식품산업 인프라를 둘러보고 브랜드 특강을 들었으며, 지역자원을 브랜드화한 사례로 둥근숲사회적협동조합 현장도 찾았다.

이번 참가기업은 경북 로컬 체인지업, 강구항 로컬 이노베이션, 소상공인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 등 경상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다. 참여 기업 대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 식품산업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어떻게 사업화하고 시장으로 연결할지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장 수요 기반 지원 이어간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트립은 제조 인프라 활용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필요로 했던 지역 식품·로컬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자리였다”며 “현장 기업의 목소리와 공공 인프라를 연결하고 경북의 우수한 자원이 경쟁력 있는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파악한 제조·사업화 수요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 창업지원 기관이 공공 인프라와 현장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