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경남창경)는 지역 자원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이를 상품과 서비스로 구현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참여기업들에게 제주의 실제 사업화 사례를 직접 보여주는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창경은 경상남도와 함께 2026년 경남 자원연계형 로컬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동북권 기반강화형 참여기업 7개사를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세화리와 제주 원도심 일원에서 ‘로컬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트립에 앞서 지난 8월 26일에는 남해군 워케이션센터 ‘해랑’에서 사전 네트워킹이 열려 경남 로컬 창업기업 22개사가 참여해 각자의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남창경은 이 같은 사전 교류를 바탕으로 제주 현장에서 지역 자원의 브랜드화와 관광 콘텐츠 전환 과정을 참여기업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했다.
제주 콘텐츠·로컬 브랜드 사례로 학습
제주 현장에서는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가 지역 콘텐츠 기획 경험을 강연했고, 제주 마늘로 저당 고추장 ‘핫탭’을 개발한 로칼로우 박미수 대표가 상품화 및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참여기업들은 이들 사례를 통해 지역 자원이 어떻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전환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통해 각자의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경남 기업 간 협업도 구체화
앞서 남해 사전 네트워킹에서는 경남 참여기업 간 협업 논의도 나왔다. 거창한국수와 세이업은 버섯 건조 기술로 칼국수 고명·양념을 개발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전통주 결합 제품을 두고는 가치와 포레스트합천이 논의를 진행했다. 강주학교캠프와 팜프라는 지역 공간과 야외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자원의 가치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업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참여기업이 각자의 지역 자원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창경은 기업 간 논의가 후속 협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참여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