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만들어도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업모델로 연결하고 그 성과를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지점을 후속 지원의 핵심 과제로 보고,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소셜 임팉트 체인저스 7기’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파이널 오디션을 지난 9일 대전창업허브에서 열었다.
브릿지에서 파이널까지, 3개월의 검증
이번 오디션에는 3개월간 액셀러레이팅을 거친 기술 기반 소셜벤처 10개사가 참여해 각자의 사업 성과와 임팩트 비즈니스를 투자자 앞에서 발표했다. 참여기업은 거브테크, 임팩트 AI,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브릿지 오디션에서 중간 피드백을 받은 기업들이 그 결과를 반영해 다시 무대에 오른 자리였다.
평가는 비즈니스 역량, 소셜 임팩트, 사업 성장성, 프로그램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임팩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2차 사업화 자금을 기업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오디션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원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브릿지 오디션에서 파이널 오디션까지 이어진 과정은 참여기업들이 자사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시장의 언어로 다듬어 온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검증을 마친 소셜벤처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이끄는 혁신 주체로 굳건히 자리 잡을 때까지 투자 연계와 후속 성장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디션이 끝난 뒤에도 후속 IR과 투자상담, 판로 네트워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만으로는 성장을 보장하기 어려운 소셜벤처 생태계에서, 사업화 자금과 투자 연계를 지속적으로 붙여주는 이 같은 후속 지원이 지역 소셜벤처들의 시장 진입 속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