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생태계 24개 기관이 가진 연구시설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창업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잇겠다는 구상이 현장 투어로 이어졌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박대희)는 10월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두 번째 '창업도시 대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번째 현장 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현장 투어는 참여기관이 갖춘 연구시설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함께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투어는 추진단 참여기관을 직접 방문해 연구·지원시설과 사업을 살펴보는 방식이며, 총 5회로 운영된다. 첫 번째 투어는 지난 9월 열린 지역창업페스티벌(SIW) 기간에 진행됐다.
ETRI에서 열린 두 번째 투어
이번 투어에는 예비창업자와 추진단 실무자, 지역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는 ETRI가 기술사업화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자리였고, 랩투시티(Lab to City)에 참여한 예비창업자가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ETRI의 주요 연구·지원시설을 탐방했다.
ETRI는 랩투시티 등 딥테크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투어 장소인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ETRI 소속 시설이다.
24개 기관, 24개 사업의 창업도시 대전
'창업도시 대전'은 대학·연구기관·투자사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다. 추진단 참여기관들이 운영하는 세부 사업은 24개이고, 이 가운데 7개가 랩투시티를 포함한 딥테크 분야 실증 프로그램이다. 실증 프로그램에는 7개 기관이 참여하며, ETRI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우주연구원, 국가독성연구소, 나노종합기술원, 건양대학교,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창업도시의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이를 창업의 기회로 연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대전의 다양한 혁신자원을 창업 현장과 연결하고,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5회의 현장 투어를 통해 기관별 혁신자원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에서 공유한 연구·기술사업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추진단 참여기관 간 협력 확대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