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생태계 현장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랜 역할이다.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전국에서 6만3000여명이 몰려 5000명이 선발된 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규모를 두 배로 늘린 2차 사업을 시작했다. 2차 모집은 8월 20일 시작해 9월 17일 오후 4시 마감되며, 이 과정에서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장 설명회에 동행해 지역 예비창업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경기 설명회, 200명 참석
8월 23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경기지역 설명회에는 예비창업자와 재창업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벤처스퀘어,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남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사업 운영 과정과 지원 내용을 안내했다. 중학교 2학년인 이율관 예비창업자는 “창업에 관심은 많았지만 혼자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모두의 창업을 알게 돼 직접 설명을 듣고 지원해보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 20곳 순회에 동행
2차 사업은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20곳에서 지역 설명회를 20차례 개최한다. 경기 외에도 광운대학교, 강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제주대학교,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본아카데미홀, 단국대학교, 천안축구센터, 인천 송도컨벤시아, 부산상공회의소, 창원컨벤션센터, 국립순천대학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 엑스코 등이 설명회 장소로 활용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현장에 동행해 지역 접근성과 참여 편의성을 고려한 일정을 함께 꾸리고 있다.
선발 규모 확대, 지역·재도전 기회 넓혀
2차 선발 인원은 총 1만명으로, 일반·기술트랙 8000명과 로컬트랙 2000명으로 나뉜다. 전체 선발자의 80% 이상은 예비창업자 몫이며, 비수도권 참여자는 일반·기술트랙에서 70% 내외, 로컬트랙에서는 90% 내외를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창업자가 새 아이템으로 재도전하는 이종창업의 업력 기준도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돼, 지역에서 한 차례 창업 경험이 있는 이들의 재도전 문호도 넓어졌다. 1차에서 탈락한 지원자도 아이디어를 보완해 다시 지원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됐다.
선발 과정에는 다면심사와 AI 검증 모델이 새로 도입돼 심사의 엄밀성을 높였다. 참여 보육기관은 170여개로 늘었으며, 선발된 이들에게는 트랙별 단계적 보육·사업화 지원과 함께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순회 설명회에 힘을 보태면서, 수도권에 쏠리지 않는 창업 도전 기회가 지역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