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에 자녀를 동반하면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를 누가 돌볼지가 현실적인 문제로 남는다. 숙박과 업무공간만 지원해서는 어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부모가 업무를 보는 동안 자녀가 별도의 돌봄·지역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형 워케이션을 부산광역시와 함께 운영했다.
1회차, 송도 일원에서 2박3일 운영
부산창경은 2026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서구 송도 일원에서 ‘부산 두런두런 패밀리 워케이션’ 1회차를 운영했다. 프로그램명은 다리메이커가 운영하는 가족형 워케이션 기반 아이돌봄 서비스 ‘두런두런’에서 따왔으며, 이번 1회차 운영은 다리메이커가 맡았다. 참가 가족은 2박3일간 송도에 머물렀고, 부모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센터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자녀는 별도로 마련된 발도르프 교육 기반 자연체험·수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녀들은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다 걷기, 송림공원에서 숲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 가정 만족도 전 항목 만점
1회차 참가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만족도 조사(공식 인증 조사는 아님)에서는 서비스 전반, 자녀 돌봄 프로그램, 숙소 만족도, 주변 추천 의향 등 전 항목에서 10점 만점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숙소 상태와 자녀 돌봄 프로그램 등을 만족 요소로 꼽았다.
10월 중 2~4회차 추가 운영
부산창경은 이번 프로그램을 총 40가구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며, 1회차에 이어 2~4회차를 10월 중 추가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가 방법은 별도 모집 안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부산 워케이션의 참여 대상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모에게는 업무에 집중할 시간과 공간을, 자녀에게는 부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의 체류가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창경은 향후 회차 운영에 1회차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할 계획이다.